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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미일 ‘킨소드’ 훈련, ‘준비태세 향상’ ‘억지력 강화’ 기회 제공”


지난해 10월 일본 남부 해양에서 실시된 '킨 소드' 미일연합훈련에 참가한 미 해병대 소속 MV-22 항공기가 일본 해상자위대 카가 호위함에 내렸다.
지난해 10월 일본 남부 해양에서 실시된 '킨 소드' 미일연합훈련에 참가한 미 해병대 소속 MV-22 항공기가 일본 해상자위대 카가 호위함에 내렸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속에 미국과 일본이 대규모 해상 합동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군은 이 훈련이 준비태세를 향상하고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와의 연례 해상 합동훈련인 ‘킨 소드 23(Keen Sword 23)’이 10일 시작됐습니다.

주일미군은 10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미 해군, 해병대, 육군, 공군, 우주군 소속 군인들이 일본 본토, 오키나와현과 그 주변 영해 전역의 군사 시설에서 일본자위대 소속 군인들과 함께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일미군 보도자료] "Service members from the U.S. Navy, Marine Corps, Army, Air Force and Space Force will conduct training with their JSDF counterparts from military installations throughout mainland Japan, Okinawa prefecture, and their surrounding territorial waters."

아울러 일부 훈련에는 호주군, 캐나다군, 영국군도 참가하며, 외국 참관인들도 훈련을 관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일미군은 “킨 소드와 같은 훈련은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현실적인 시나리오에서 다양한 임무 영역에서 함께 훈련하며 준비태세와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제력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일미군 보도자료] "Exercises like Keen Sword provide the JSDF and U.S. military opportunities to train together across a variety of mission areas in realistic scenarios to enhance readiness, interoperability, and build credible deterrence. Keen Sword is a key opportunity to foster ever closer cooperat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and reinforce their strong alliance and shared values."

아울러 “킨 소드는 미국과 일본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고 강력한 동맹과 공유된 가치를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킨 소드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 2만 6천명, 미군 1만 명, 함정 30척, 항공기 370대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주일미군 공보실은 9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킨 소드 같은 훈련은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 강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일미군은 “킨 소드는 1986년부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일미군 공보실] “Keen Sword is a routine, biennial exercise we have been conducting since 1986, and this year's iteration has been in planning for over a year. Exercises like Keen Sword allow us to maintain the status quo and strengthen the U.S.-Japan Alliance's deterrence and response capabilities.”

이어 “이 훈련은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광범위한 상호운용성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두 나라 군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상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일미군 공보실] “This exercise is an ideal training scenario, allowing JSDF and U.S. military forces to work together across a variety of areas to enhance the already broad interoperability of U.S. and Japanese forces. The relationships built and maintained during these training events are critical to our collective capability to respond to crises or contingencies.”

그러면서 “이런 훈련 중 구축되고 유지되는 관계는 위기나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우리의 집단적 능력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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