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엘 샘(L-SAM)이 요격시험에 처음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엘 샘으로 표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발사를 비공개로 진행해 성공했습니다.
엘 샘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데, 엘 샘이 실전배치되면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THAAD)와 고도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 등과 함께 다층적 방어체계가 구축됩니다.
한국 군은 추가 시험발사와 평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엘 샘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양산에 들어가 2027∼2028년께 실전배치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