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순도 60%의 농축 우라늄 생산을 시작했다고 22일 관영 매체가 밝혔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 IRNA는 이날 이란 ‘포르도’(Fordo) 지하 시설에서 순도 60%의 농축 우라늄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 중인 우라늄의 양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1일 이란이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결의에 대한 반응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고 미 ABC 방송은 22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IAEA 35개 이사국은 18일 이란내 3곳에서 발견된 우라늄 흔적과 관련해 이란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습니다.
IAEA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이란이 60% 농축 우라늄을 55kg 이상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순도 60%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급 수준인 순도 90% 농축 단계로 가기 위해 기술적으로 한 발 더 나아가야 하는 수준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