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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북한 연쇄 도발에 “북한 핵∙미사일, 국제 평화와 안보 위협”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도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도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이틀 연속 해상 완충구역으로 포 사격을 가하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북유럽 국가들이 비판했습니다. 스웨덴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고, 노르웨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한 최근 유엔 안보리 장외 공동성명을 상기시켰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6일 북한이 이틀 연속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포 사격을 가하고 올해 전례없는 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의무를 언급했습니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 “The UN Security Council has previously declared that DPRK’s nuclear weapons and missile programs constitute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We urge the DPRK to fulfill its international commitments and undertake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armament of its nuclear weapons and missile program in accordance with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는 앞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고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는데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대신해 이익대표부 역할도 담당하는 스웨덴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깊은 관심도 확인했습니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 “Sweden has a long-term commitment to a peaceful solution to th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continues to offer its support to dialogue and confidence-building processes.”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스웨덴은 한반도 상황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화와 신뢰구축 과정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외무부는 6일 북한의 계속된 포 사격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지난 21일 유엔 안보리에서 노르웨이가 미국 등 함께 발표한 14개국 장외 공동성명을 상기시켰습니다.

성명에는 영국, 프랑스, 알바니아, 아일랜드, 인도, 아랍에미리트, 일본, 에콰도르, 몰타, 스위스, 한국, 호주 등도 참여했습니다.

이들 14개 나라는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안보리의 무대응 속에 북한은 처벌받지 않고 행동해 왔다”며 “안보리가 북한의 행동을 단합된 목소리로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전날에 이어 6일에도 미군과 한국 군의 통상적인 훈련을 구실로 9.19남북 군사합의에서 설정한 해상완충구역으로 포 사격을 100여 발 가했습니다.

북한은 또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 8발을 포함해 63발의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연간 최다 발사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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