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을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저해하는 최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을 동북아 최대의 안보 위협으로 지목하며 동맹들과의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방위비를 50% 증액하기로 했는데 동북아 안보 환경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동북아시아가 더욱 위험한 지역이 됐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무엇보다 북한의 행동이 안보 환경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So there’s no question that Northeast Asia has become a more dangerous neighborhood and there are a number of threats that contributed to that but none more so than what we’ve seen from the DPRK. Not only over the course of recent weeks when the pace and scale of its provocations of its launches, of its tests, of its rhetoric has intensified but also in recent years.”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발사와 시험, 수사 등 도발의 속도와 규모가 지난 몇 주 뿐 아니라 지난 몇 년간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화와 외교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북한이 받아들일 의향이 없는 상황에서는 역내 동맹들과 방어와 억지 조치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본과 한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확실히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 certainly welcome the announcements from Japan regarding its plans for defense spending, we work closely with Japan across the broad array of areas and security is certainly one of them. And the security challenges that we face, and the fact that those security challenges have become more acute as a result of the DPRK’s provocation and the danger and destabilizing influence it has on the region, our security cooperation has in turn deepened as well as we seek to protect and defense of our own interest and the interests of our allies as well.”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안보를 비롯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과 북한이 역내 초래하는 위험과 불안정으로 인해 안보 문제들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이익과 동맹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하려는 노력 가운데 우리의 안보 협력 또한 심화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