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주변국들은 자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어제(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정책회의(World Policy Conference) 인터뷰에서 “만일 이란이 작동하는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모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내 국가들은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우리는 이란인들로부터 그들이 핵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것을 믿을 수 있다면 매우 위안이 될 것이며, 우린 그 수준에서 좀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이살 장관의 발언은 최근 이란이 순도 60%의 농축우라늄 생산을 재개하는 등 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부인하면서 자국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