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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파키스탄 교전...파키스탄 민간인 6명, 아프간 군인 1명 사망


11일 파키스탄 접경 마을 차만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포격으로 불에 탄 트럭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있다.
11일 파키스탄 접경 마을 차만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포격으로 불에 탄 트럭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어제(11일) 양측 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민간인과 군인 등 7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국경수비대가 파키스탄 서남부 발루치스탄 주와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칸다하르 주를 연결하는 차만(Chaman) 마을 국경검문소에서 “민간인들에게 이유 없이 포격 등 무차별적인 중화기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은 이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지 자히드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주지사 대변인은 “파키스탄 군이 우리가 우리 쪽 지역에 검문소를 짓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2시간에 걸친 교전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경찰은 이번 교전으로 아프가니스탄 군인 1명이 숨지고 민간인 3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해당 국경 검문소가 몇 시간 동안 폐쇄됐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는 지난해 9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양측 사이에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이 계속돼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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