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이 여성의 대학 교육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탈레반은 어제(20일) 저녁 각 대학에 보낸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 명의의 서신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여성과 소수자 권리 보호를 약속했지만 이후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해석하면서 여성의 인권 상황은 악화돼 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20일) 성명에서 “여성의 대학 입학을 금지하고 여성들에 대한 중등교육을 계속 차단하며, 여성과 여학생들이 그들의 인권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에 계속 다른 제한을 가하는 탈레반의 결정을 가장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여성의 적극적 참여와 교육 없이 국가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