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어제(25일)부터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미 지난 7일부터 정기적 전수 PCR 검사를 중단한 데 이어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확산되자 이달 초부터 방역을 완화한 뒤 신종 코로나 감염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하루 신규 감염자가 3천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하는 한편,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병상들이 코로나 환자들로 가득 찼다고 전했습니다.
후베이성 등 지방에서는 주요 병원들이 이미 환자 수용 능력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