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중국 여행객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프랑수아 브라운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어제(1일)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과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새 코로나 검역 절차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출발 48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 음성 검사 결과를 요구하고, 무작위 코로나 검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브라운 장관은 “프랑스는 이같은 방안이 EU 전역에 적용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 장관은 코로나에 걸린 중국인 여행객이 다른 EU 국가에 잠시 머물렀다가 프랑스로 제재 없이 입국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것이 우리가 더 효율적이기 위해 (EU 전역에서) 협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가운데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나라는 현재로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와, 스페인 뿐입니다.
한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신년사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는 중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인도주의적 치료의 입장을 바탕으로 필요가 있는 한, 더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기꺼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