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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성탄 주말 홍수 사망자 51명으로 늘어나


지난 26일 필리핀 플라리델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 26일 필리핀 플라리델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해 성탄 주말 필리핀 일부 지역을 휩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1명으로 늘어났다고 필리핀 당국이 2일 발표했습니다.

필리핀 국가재난대응청은 특히 필리핀 남부 북민다나오 지역에서만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전역의 실종자는 19명에 달하며, 최소 22개 도시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 상태’를 선포했습니다.

필리핀 현지 사회관계망(SNS)서비스에는 북민다나오 지역 주민들이 집안 바닥의 두꺼운 진흙을 쓸어내는 모습과, 해변 마을에서 야자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오두막이 납작하게 무너진 모습 등이 올랐습니다.

`AP’ 통신은 지난달 25일부터 악천후로 인한 홍수로 도로와 다리가 손상되고 주택 4천500여 채가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약 60만 명 가운데 8천600여 명이 아직 긴급대피소에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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