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유엔 안보리 신임 비상임 이사국이자 1월 의장국으로 선출된 일본이 안보리 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단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한일 3국이 더욱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1월 유엔 안보리 이사회 의장을 맡은 이시카네 기미히로 유엔주재 일본 대사는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시카네 대사는 그동안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단합된 목소리가 나오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문제 논의에 통일된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 유엔주재 일본 대사 (1월 안보리 의장)
“안보리에 (비상임 이사국으로) 진출한 일본은 이웃 국가인 북한의 위협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는 일본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안보리가 단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이 저희가 안보리에 합류해 추진하려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시카네 대사는 그러면서 안보리 의장국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까다로운 북한 문제에서 안보리의 단합된 목소리를 이끌어 내고 그것이 북한과 다른 관련국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역내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을 지적하면서 일본은 미국, 한국 등과 더욱 협력하고 있고 더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 유엔주재 일본 대사 (1월 안보리 의장)
“일본 북쪽에 위치한 (북한) 그 나라로부터 우리가 느끼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알려진 것처럼 국가방위전략에 대해 다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또 한국과의 협력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도쿄와 워싱턴, 서울에서 하고 있는 일입니다.”
이시카네 대사는 이어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관련 공개회의를 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논의가 안보리에서 열리기를 희망한다며서 관련 회의 개최를 시사했습니다.
이시카네 대사는 특히 지난해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논의됐지만 많은 사람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 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리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공개회의가 열리기는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