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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의원 “북한∙중∙러∙이란, 미국 영향력 약화 추구…억지력∙동맹 구축으로 대응해야”


민주당의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은 11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했다. 사진=Brookings Institution.
민주당의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은 11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했다. 사진=Brookings Institution.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은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원하고 있다고 미국 민주당 중진 하원의원이 지적했습니다. 이런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억지력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의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은 11일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집단으로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그리고 글로벌 극단주의로 불리는 초국가적 테러집단을 꼽았습니다.

[녹취:스미스 의원] “That's China, Russia, Iran, North Korea, and global extremism, transnational terrorist groups…Overall, I think it's important to understand that the one thing all those folks have in common is they want to blow up that international order. And they want us out, down…China wants us out of Asia. Iran wants us out of the Middle East. Russia wants us out of Eastern Europe. And North Korea also wants us out of Asia…They want to reduce our influence and push us out because we are a threat to primarily their autocratic ambitions.”

스미스 의원은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들은 공통적으로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우리가 사라지길 원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나가기를 원하고 있고, 이란은 중동에서, 러시아는 동유럽에서, 그리고 북한은 아시아에서 우리가 나가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그들은 우리가 주로 그들의 독재적 야망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우리의 영향력을 약화시켜 우리를 밀어내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회기 하원 군사위원장을 맡았던 스미스 의원은 이런 위협 대응 방안으로 억지력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스미스 의원] “Deterrence is going to be an incredibly important part of that. We need to have a military that is strong enough to convince all of those groups that they're better off not attacking us or our allies. So that's certainly an important part of it. But a more important part of it to my mind is the partnerships- building the alliances globally and regionally that are necessary so we can work together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to achieve that end.”

스미스 의원은 “억지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모든 집단에게 우리나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점을 납득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한 군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중요한 부분은 파트너십”이라며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맹국,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글로벌 및 역내 동맹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미스 의원은 이날 대담에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른 나라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분담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녹취:스미스 의원] “We're not doing South Korea a favor. We are pursuing our strategic interests by providing them with the resources necessary to make sure that North Korea doesn't invade and blow up the whole freaking world. So I’ve never accepted the idea that the rest of the world isn't putting enough into the pie… think it is more than benefited us.”

스미스 의원은 “우리는 (방위비 지출을 통해) 한국에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침략해 전 세계를 폭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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