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오늘(1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다음달 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미 언론의 보도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현재 구체적인 준비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채택하고, 대립보다 대화를 지지하며, 제로섬(식 사고)보다는 윈윈(win-win)을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에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지난달 22일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양국간 소통 유지와 미중 관계의 책임있는 관리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2월 중국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 2018년 10월 마이크 폼페오 당시 장관의 방문 이후 미 국무장관의 첫 방문이 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