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타이완, 4일간 무역 협상 마무리…추후 중국 “경제적 강압” 논의할 것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미국과 타이완이 16일 타이페이에서 4일간의 무역 협상을 마치고 여러 분야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밝혔습니다.

USTR은 이날 성명에서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타이완 이니셔티브 대면 협상 이후 무역 촉진과 반부패, 중소기업 및 규제 관행 등 의견을 교환하고 많은 분야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테리 매카틴 USTR 부대표가 미국 측 수행단을 이끌었으며, 타이완 주재 미 연구소와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농무부 등 각처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타이완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 무역 협상은 관세 인하나 시장 접근 강화를 포함하기보다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에 합의하고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USTR은 현재의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몇 달간 바쁜 협상 일정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USTR은 미국과 타이완 간에 체결된 합의는 미국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지만, 의회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하고 회담 내내 USTR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