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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업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7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네덜란드의 기술 산업 협회(FME)가 17일 대중국 반도체 칩 수출 통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유럽 측에서 이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표명해 주길 요청했습니다.

2천200여 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FME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테오 헨러 FME 협회장은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 확대는 자국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며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는 유럽의 “보다 단합되고 강력한 행동에서 이익을 얻는다”고 강조했습니다.

FME는 또 네덜란드가 한국과 타이완, 일본과 보다 긴밀히 협력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 장비 핵심 업체인 ASML사는 2021년 중국에 대한 매출의 15%, 즉 20억 유로(약 22억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FME의 이런 발언은 같은 날인 17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중국 반도체 칩 수출 통제 등 현안을 논의한 이후 나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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