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최근 한국 군산 공군기지에서 화생방(CBRN)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미 태평양공군(PACAF)은 지난 1월 11일에서 13일까지 군산에 전문가 합동팀을 배치하고, 화생방 대응 전술과 기술, 절차(TTP)에 대한 시험 및 검증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이번 훈련이 ‘차세대 항공 요원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원들이 적절한 화생방 보호 장비를 갖추고, 새로운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현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에 참여한 공군이 화학 물질로 채워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비행 임무를 수행하고 최신 화생방 TTP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기존 화생방 보호 장비는 효과적이지만 제한적이어서 전투 효율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공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2022년에 1천600만 달러를 연구비로 책정했습니다.
공군은 연구를 통해 수집된 양적·질적 자료를 통해 기존 TTP를 개선하고 군산과 같은 공군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미션을 위해 필수 장비를 갖추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