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2대가 26일 한국과 중국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공역에 진입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2대가 각각 오전 10시 30분과 11시 10분경 이어도 남서쪽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정오경 이탈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2대 가운데 1대는 오후 3시경 다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30분가량 머물렀으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이날 중국 군용기가 진입한 곳은 한국 방공식별구역과 중국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곳이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군용기 진입 전부터 F-15전투기 등이 출동 대기태세를 갖추는 등 일상적인 전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한 일정 발표 하루 전 일어났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는 31일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대북 정책 공조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다양한 동맹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