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정 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오늘(6일) 이준일 한국 외교부 북 핵 외교기획단장과 북 핵 차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 정세와 북 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이 농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를 이달 하순 개최하기로 한 것과, 오는 8일 건군절을 앞둔 열병식 준비 동향 등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이 날로 악화되는 식량난과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 전시성 대규모 동원 행사에 재원을 탕진하고 있다는 것을 개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또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억지와 단념, 외교의 총체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각종 도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우방국 등 국제사회와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