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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지진 사망자 최소 5천 명으로 급증…악천후 속 구조작업 난항


7일 터키 카흐라만마라스의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터키 카흐라만마라스의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어제(6일) 새벽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늘(7일)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천419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현지 당국에 따르면 시리아 내 사망자 수도 최소 1천6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터키 서부 아다나에서 동부 디야르바키르까지 약 450km, 그리고 하타이에서 말라티아에 이르는 남북 구간 약 300km 지역에서 약 1천350만 명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진앙지에서 약 100km 떨어진 하마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터키 재난비상관리청(AFAD)은 피해 지역에 1만3천740명의 수색과 구조 인력이 투입됐다며, 건물 6천여 채가 파괴되는 등 피해 규모가 엄청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터키에서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이번 지진으로 터키와 시리아에서 수천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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