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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보고서 '북한 지난해 암호화폐 6억 달러 탈취, 사상 최대'"


해커 일러스트.
해커 일러스트.

북한의 해커들이 지난해 6억3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6일 비공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점점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2022년 훔친 암호화폐 자산 규모가 그 어느 해보다 많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연계 해커들이 지난해 최소 6억3천만 달러 상당의 가상 자산을 훔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다른 사이버 보안회사는 북한이 10억 달러 이상을 탈취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김수키’, ‘라자루스 그룹’, ‘안다리엘’의 이름으로 수행됐다고 명시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사이버 공격이나 해킹에 대한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유엔 보고서는 이르면 2월 말에서 3월 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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