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국방부 “중국, 정찰 풍선 격추 뒤 국방장관 통화 거절”…풍선 잔해 수거 장면 공개


미 해군은 미 동부 해안에서 F-22 전투기로 격추한 중국 정찰 풍선을 인양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미 해군은 미 동부 해안에서 F-22 전투기로 격추한 중국 정찰 풍선을 인양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은 미국이 지난 4일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한 뒤 미국 국방장관의 전화통화 요청을 거절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어제(7일)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의 전화통화를 요청했지만 “불행히도 중국 측은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러나 “소통선 개방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들에게 중국 정찰 풍선에 대해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미국 고위 관리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6일 워싱턴 주재 40개 대사관의 외교관 약 150명에게 관련 브리핑을 했으며,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도 6일과 7일 현지 외교관들에게 중국 정찰 풍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해군은 지난 4일 미 동부 해안에서 F-22 전투기로 격추한 중국 정찰 풍선을 인양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풍선 잔해로 추정되는 하얀 천과 뒤엉켜 있는 여러 가닥의 줄을 관계자들이 보트 위로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