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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FL '슈퍼볼' 캔자스시티 치프스 통산 3번째 우승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패트릭 마홈스(가운데 오른쪽)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7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우승한 직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패트릭 마홈스(가운데 오른쪽)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7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우승한 직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023년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12일 저녁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경기장에서 열린 제57회 슈퍼볼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38-35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1969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슈퍼볼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였습니다.

경기 전반 상대편 수비에게 태클을 당한 마홈스는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고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린 채 헬멧을 잔디에 내려치기도 했습니다.

이글스에 24 대 1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치프스는 후반 첫 공격에서 터치다운에 성공, 21-24로 이글스를 맹추격했고, 상대 수비에 대한 기만전술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28-27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이글스의 잇단 돌파 성공으로 35-35 동점까지 간 상황에서 마홈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직접 26야드 돌파에 성공했고, 종료 8초를 앞두고 27야드 거리에서 해리슨 벗커가 완벽한 필드골을 성공시켜 38 대 35로 리드하면서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마홈스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뒤 “이번 주 내내 내가 이 경기장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끝까지 싸웠고 우리는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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