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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차세대 요격미사일’ 신속 배치…‘북한 위협’ 압도해야


[VOA 뉴스] ‘차세대 요격미사일’ 신속 배치…‘북한 위협’ 압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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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압도하기 위한 본토 방어망을 시급히 확충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요격미사일 배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의 북한 압박을 위한 대책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압도하기 위한 본토 방어망을 시급히 확충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요격미사일 배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의 북한 압박을 위한 대책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20일 VOA에 보낸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핵무기를 늘리는 불안정한 독재자임을 매우 분명하게 상기시켜 준다면서 내년 즉, 2024년 회기 국방예산 편성 때는 미국 본토 방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저스 군사위원장은 그러면서 차세대 요격미사일 NGI 도입에 속도를 내 지상에 더 많은 요격미사일을 배치하는 한편,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망 구축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 북부사령부는 북한 등 적국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2028년까지 알래스카에 차세대 요격미사일 NGI 배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계획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난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정치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이제 미국의 방어망을 압도할 수 있는 충분한 ICBM을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을 포함한 중국, 러시아, 이란을 ‘새로운 악의 축’으로 거듭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악의 축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약한 리더십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직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이어 백악관 국가안보팀은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인 한국,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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