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탄도미사일 방어에 초점을 맞춘 연합훈련을 종료했다고 미 7함대 사령부가 밝혔습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역내 안보를 수호하는 강력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일본이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인 ‘리질리언트 실드 2023 (Resilient Shield 2023)’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7함대 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일본 자위대(JSDF)는 일본 요코스카 함대 사령부와 역내 다양한 지휘소에서 진행한 리질리언트 실드 2023 훈련을 2월 23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7함대 사령부 보도자료] “U.S. and Japan Self-Defense Forces (JSDF) concluded Resilient Shield 2023 onboard Commander, Fleet Activities Yokosuka, Japan, and various command centers throughout the region, Feb. 23.”
이어 “리질리언트 실드 훈련은 탄도미사일 방어(BMD)에 초점을 맞춰 일주일간 진행되는 연례 훈련으로, 잠재적인 역내 위협에 대비해 미 해군의 전술, 기술과 절차(TPP)를 시험하는 동시에 양국의 이러한 TPP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칼 토머스 7함대 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리질리언트 실드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미 해군이 가상 컴퓨터 기반환경에서 고급 방어 능력을 훈련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이 자위대와의 상호교환성과 이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7함대는 “일본 육상∙해상∙항공자위대와 미 해군 BMD 지원함과 육∙공군, 해병대는 역내 안보와 안정성을 지원하는 전 영역에 강력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이토 아키라 일본 자위대함대사령관은 “이 훈련을 통해 포괄적인 방공 미사일 방어와 미 해군과의 상호 운용성을 위한 전술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대응과 대공 방어에 대한 모의 훈련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강력한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자위대는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억지력과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한일은 지난 22일 동해에서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해상 지휘관 회의를 여는 등 3국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