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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의원 비공개 회의 개최…“동북아 안보, 공급망 복원 등  논의”


서울에서 제32차 미한일 의원회의가 열렸다. 사진 = 대한민국 국회.
서울에서 제32차 미한일 의원회의가 열렸다. 사진 = 대한민국 국회.

미국과 한국, 일본 3개국 의원들이 서울에서 만나 동북아시아 안보와 공급망 복원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도쿄에선 미국과 일본 의원들 간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제32차 미한일 의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를 지원한 미국 민간단체 맨스필드재단 관계자는 26일 VOA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단으로는 공동 단장인 민주당의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프렌치 힐 하원의원 외에 민주당의 프랭크 팰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 맥스웰 프로스트 하원의원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단장인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김한정, 이재정, 김병주, 강선우 의원과 최형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단장인 이노구치 쿠니코 참의원과 후토리 히데시 중의원 등 5명이 자리했습니다.

맨스필드재단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최근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의 변화와 무역을 통한 공급망 복원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회의는 솔직한 대화라는 전통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맨스필드 관계자] “Participants discussed recent changes in Northeast Asia's security environment and ways of addressing supply chain resilience through trade. Conversations were held off the record, in keeping with a tradition of honest dialogue.”

이어 “이날 회의에 앞서 22일에는 도쿄에서 미국과 일본 대표단 간 교류가 이뤄졌다”며 “주제는 에너지와 경제에 관한 미일 정책 조정과 안보 협력, 양국 관계의 핵심 전략적 우선순위 파악 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맨스필드 관계자] “Friday's session was preceded by an exchange between the American and Japanese delegations in Tokyo on Wednesday, where topics included U.S.-Japan policy coordination on energy and economy, security cooperation, and identifying key strategic priorities in the bilateral relationship…As an ongoing exchange program, it carries a 34-year legacy of frank interactions among legislators from the three countries to explore areas of mutual interest.”

그러면서 “미한일 의원회의는 계속되는 교류 프로그램으로서 상호 관심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3개국 의원들 간의 솔직한 상호 작용이라는 34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한일 의원회의는 2003년 출범 이후 연 2회 개최되는 정례회의로, 미 연방 독립기관인 미일친선위원회와 민간단체 맨스필드재단이 지원하는 입법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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