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중국이 계속 도발할 경우 맞서 싸울 것이라고 추궈정 국방부장이 밝혔습니다.
추 부장은 7일 타이완 입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공산당은 군대를 보내기 위해 어떠한 이유든 사용한다”며, 그러나 그저 맞서기 보다는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이 다시 움직인다면 군의 임무는 싸우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반복적인 도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장의 발언은 이날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평화통일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한편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CNBC' 방송 등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차이 총통이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경유할 때 로널드 레이전 대통령 도서관에서 연설하도록 초청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메카시 의장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 측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고, 미국 내 타이완대표부 역할을 하는 타이완협회도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