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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니미츠 항모 부산 입항...북, 27일 발사한 SRBM '핵 공중폭발' 시험 주장


미 해군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함(왼쪽)이 27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 페이스북)
미 해군 핵추진항공모함 니미츠함(왼쪽)이 27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 페이스북)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이 한반도 시각 28일 오전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스위니 미 해군 제11항모강습단장은 이날 입항 뒤 니미츠호 선상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부산에서 출항한 뒤 한∙미∙일 3자 훈련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은 이르면 다음주 초에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미츠호와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함(CG-52) 등으로 구성된 11항모강습단은 전날(27일) 한국 해군 구축함 등과 함께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 ‘워리어 실드(Warrior Shield)’를 실시했습니다.

니미츠호의 부산 입항은 북한이 전날(27일)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미사일 도발을 이어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해당 SRBM이 핵 공중폭발 시험사격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중부전선의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부대에서 3월 27일 관하 구분대들을 중요 화력타격 임무 수행 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시범교육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에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가 장착됐으며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 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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