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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영변 핵활동’ 예의주시…‘중국 역할’ 압박해야


[VOA 뉴스] ‘북한 영변 핵활동’ 예의주시…‘중국 역할’ 압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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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떤 징후도 없다면서도, 북한 영변 핵시설 활동 정황 포착 보도와 관련해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불법무기 제거에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떤 징후도 없다면서도, 북한 영변 핵시설 활동 정황 포착 보도와 관련해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불법무기 제거에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무부의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강한 활동이 포착됐다는 최근 북한전문매체 38노스의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을 받았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추가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그 같은 보도를 알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북한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난 1일, 지난 3월 3일과 17일 찍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가 거의 완성돼 작동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발견됐다면서 영변의 5 메가와트 원자로 작동, 경수로 근처 새로운 건물 건설,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 가동 등으로 추정된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곧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관련 징후는 없다면서 역시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현재로서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계속 주시할 것입니다. 알다시피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더 이상 보탤 것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최근 중국을 주제로 한 통합국가전략을 갱신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통합국가전략은 각국에 주재한 미국 공관이 4년간 집중할 목표를 제시하는 것으로, 대중국 전략은 2022년 발표된 뒤 올해 일부 수정됐습니다.

통합국가전략은 주요 목표 중 하나로 협력국, 동맹국과 함께 미국의 힘과 지도력, 전략적 이점을 활용해 역내 평화와 안보, 지역 안정을 증진하며, 타이완 해협과 북한에 특히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주재 미국대사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십은 역내 안보와 안정, 경제적 번영, 공유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토대라고 밝히고, 중국주재 미국대사관은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십 관계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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