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8일, 최근 이어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회의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했다고 주장한 지난 4월 13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전례 없이 많은 불법적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각의 (미사일)발사들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포함해 다른 불안정하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동성명은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그리고 어떠한 종류의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입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한다는 목표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헌신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이프가드를 완전히 준수하고,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고 이를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동성명은 북한 주민들의 나은 삶보다 불법적 대량살상무기 등을 우선시하는 북한의 선택으로 북한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증가하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