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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초고성능·고위력 무기’ 개발…‘현무·합동화력함’ 주목


[VOA 뉴스] ‘초고성능·고위력 무기’ 개발…‘현무·합동화력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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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위협에 대응한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현무와 합동화력함을 주목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전제를 두고 언급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면서 러시아의 보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위협에 대응한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현무와 합동화력함을 주목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전제를 두고 언급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가능성 발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면서 러시아의 보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통해 오는 26일 미한 정상회담에서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응해 감시 정찰자산의 확충과 정보 분석 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확장억제도 있지만,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들을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면서 핵공격 대응 측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이 준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를 개발 발언에 대해 미국 내 전문가들은 한국의 현무 등 미사일과 전함 역량을 주목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구성된 현무 미사일들을 사일로와 잠수함에 실전배치했습니다. 북한에 발사할 수 있는 다양한 미사일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은 언제든지 해상에서 많은 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잠수함도 만들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역임한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미한동맹은 물론 한국군 자체의 역량도 북한보다 훨씬 우세하다면서 한국군 당국이 합동화력함 개발 계획을 지목했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한국군이 조만간 개념설계 작업에 들어갈 합동화력함은 80발 이상 함대지 탄도미사일을 장착해 북한 내부의 핵심 시설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전함입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한국이 ‘합동화력함’을 생산해 탄도미사일을 장착한다면, 한국은 북한 주변에 ‘불의 고리’를 만들어 북한의 모든 곳을 타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능력이 될 것입니다.”

한국군 당국은 윤 대통령이 밝힌 초고성능 무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윤 대통령이 언급한 초고성능 무기는 군 당국이 은밀하게 개발 중인 이른바 ‘비닉’ 무기에 속하는 것으로, 군이 개발 중이거나 성능을 개량하는 비닉 무기를 지칭한 것이라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조선일보는 이와 관련해 평양 주석궁 등을 초토화할 수 있는 핵탄두 9톤인 현무-5(파이브) 미사일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 대사대리는 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넘어 군수품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미한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밝힌 그 내용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이 군수품을 많이 비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과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큰 지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한 윤 대통령의 열망과 매우 일치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해군전쟁대학의 테렌스 로리그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은 전쟁 개입이라는 러시아의 경고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에게 미래 경제관계 등에 한국과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테렌스 로리그 / 해군전쟁대학 교수
“한국과의 미래 경제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부합합니다. 한국의 행동에 대응해 러시아가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는 데는 제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리그 교수는 또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재래식 무기는 여유분이 없고, 첨단 기술 제공에도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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