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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원서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발의


제리 코널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제리 코널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미국 의회에서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제도를 신설하는 법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의 전문직 인력에게 별도의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이 최근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을 각각 발의했습니다.

공화당의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과 영 김 하원의원도 법안 발의에 각각 참여했습니다.

한국 국적의 전문직 인력을 위한 미국 취업비자를 연간 최대 1만5천개 할당하도록 하는 내용이 법안의 골자입니다.

정보기술이나 공학, 수학, 물리학, 의학 혹은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 인력이 대상입니다.

법안은 지난해에 발의돼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회기가 종료돼 폐기됐습니다.

의회 내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코널리 의원은 지난달 26일 성명을 통해 법안을 공개하며 “한국은 미국의 필수적인 동맹국이며 7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로서 미국 기업에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널리 의원] “South Korea is an essential American ally and, as our seventh largest trading partner, an indispensable source of opportunity for American businesses. The Partner with Korea Act will allow the U.S. to fully enjoy the economic benefits created by the KORUS FTA, further solidify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our two countries, and ensure a free, open, and secure rules-based order in the Indo-Pacific.”

그러면서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해 만들어진 경제적 이익을 미국이 완전히 누릴 수 있게 하는 한편 미한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규범에 기반을 둔 질서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이지 히로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메이지 히로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히로노 의원도 이날 성명을 통해 법안 발의를 알리면서 “미국과 한국의 파트너십은 양국과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히로노 의원] “The United States’ partnership with South Korea is critical to both of our countries and economies. Expanding the E nonimmigrant visa program will help further strengthen trade between our nations while increasing the number of qualified workers in the U.S.”

그러면서 “비이민 비자 프로그램 확대는 양국 간 무역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내 전문직 노동자 수를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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