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정상이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한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 정부는 크게 환영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두 정상은 진정한 리더십을 보였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 확대는 미한일 3국의 협력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일 정상회담과 그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특히 12년 만에 이뤄진 한국과 일본 정상의 셔틀외교 복원과 관련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관계 개선은 한국과 일본과의 양자관계뿐 아니라 미한일 3국 관계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우리는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입니다. 또 진정한 리더십의 본보기입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법치주의와 더불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진전시키기 위한 동등한 헌신과 공동의 약속을 존중하는,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 사이의 새로운 추진력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같은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동맹인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미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미한일 3국 협력 확대 측면에서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워싱턴 선언’에 대한 어떤 변화도 발표할 내용은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 간의 협력 증가를 환영합니다. 이는 미한일 3국 협력 증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세 나라 모두에게 좋다고 믿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것은 우리의 파트너인 한국, 일본에 물을 내용이라면서도, 우리는 어떤 나라에도 미국과 중국 또는 미국과 그 어떤 나라 중에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계와 양자 간 관여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기로 한 외교정책은 미국과의 파트너십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 한국과의 깊은 파트너십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역사적인 일본 방문에 이은 기시다 총리의 한국 답방을 포함해 우리의 동맹인 한일 간 협력 증대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두 정상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같은 양국 외교는 수개월간에 걸친 한국과 일본 정부의 노력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용기의 산물이라면서 강력한 한일 관계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