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해 타이완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트러스 전 총리 측은 9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중국 정부의 “갈수록 공격적인 행동과 발언에 맞서 타이완 국민들과 연대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러스 전 총리는 방문 기간 중 17일에 연설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트러스 전 총리가 중국 정부를 분노케 하고 대중 관계에서 신중한 접근을 취하는 영국 정부를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는 연설을 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트러스 전 총리의 타이완 방문 계획은 지난달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영국은 중국을 차단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트러스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총리에 취임했지만 감세정책 등으로 영국 경제가 혼란에 빠지자 44일 만에 사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