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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중국 플루토늄 보유량 투명성 요구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중국을 향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 보유량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요구하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이 플루토늄 재고 현황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투명성의 관점에서 보고를 중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이같은 생각을 공유하도록 중국 측에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최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의의와 관련해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국제적 기운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에 대한 미국의 핵 억제력 제공은 안전보장을 위해 불가결하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면서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이상에 근접할 수 있도록 대응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한일∙미한일 간에 긴밀히 협력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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