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 활동을 위해 미국의 비영리단체 CRDF 글로벌에 약 187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지난 2일 VOA의 관련 문의에 이 사업이 캐나다 정부의 '무기 위협 감소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다루는 유엔 안보리 제재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국제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군비 통제와 군축 조치를 지원하는 것"이 해당 프로그램의 핵심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One of the Program’s key priorities is to support internationa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WMD) non-proliferation, arms control and disarmament measures, including through support for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that address North Korean proliferation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CRDF Global is but one of many implementing organizations which the Program partners use to deliver WMD threat reduction projects, including in countries at risk of exploitation by North Korean sanctions evasion efforts.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to robustly implement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on North Korea and counter its evasion efforts until a negotiated solution is found."
또 CRDF 글로벌은 해당 프로그램의 수임기관 중 하나로 대량살상무기 위협 감소를 위해 북한의 대북 제재 회피 시도에 취약한 국가들과 함께 협력하는 단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는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 "협상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동맹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강력하게 이행하고 북한의 제재 회피 시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CRDF 글로벌 측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사업은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이 확인한 북한의 제재 회피 전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사이버를 통한 북한의 제재 회피 활동과 관련이 있는 민간 분야를 교육하는데 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