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한국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초당적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가 출범했습니다. 2003년 하원에서 처음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된 데 이어 20년 만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상원의원들이 올해 미한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코리아코커스’를 결성했습니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상원의원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 상원 코리아 코커스가 출범했다고 밝히고, 이 코리아코커스는 미한 양국 간의 경제와 안보, 문화, 과학적 유대를 심화하는 정책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커스 출범에는 민주당에서 조지아주 출신의 오소프 의원과 함께 브라이언 샤츠 의원이, 공화당에서는 댄 설리번 의원과 토드 영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알래스카주의 설리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한 양국의 공통된 국가 및 에너지 안보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중요한 70년 동맹을 심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은 물론 알래스카주의 강력하고 애국적인 한인 사회와 함께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주의 샤츠 의원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우리가 이 초당적인 코리아 코커스를 출범하고 미한 관계 강화에 전념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인디애나주의 영 의원 역시 이날 성명에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이 코커스는 미한동맹을 강화하고 상호 안보와 경제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리아 코커스는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미국과 한국의 협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하원에서는 2003년 코리아코커스가 출범했으며, 현재 민주당의 아미 베라, 앤디 김, 제리 코놀리 의원과 공화당의 영 김 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