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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중국 전기차 회사와 56억 달러 거래 체결


지난해 12월 중국-아랍 정상회의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참가국 깃발들이 걸려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아랍 정상회의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참가국 깃발들이 걸려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전기차 기업과 5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관영 매체는 사우디 투자부가 지난 11일 상하이에 본사를 둔 ‘휴먼호라이즌스’사와 56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판매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간 계약금은 1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10차 아랍-중국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체결된 100억 달러 투자금 가운데 절반이 넘는 규모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은 산유국인 사우디와 중국 관계가 여전히 에너지 부문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비석유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는 ‘비전 2030 전략’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개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해 ‘비간섭주의’ 접근법을 내세우는 등 역내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보인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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