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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미 외교로 중국의 해외 스파이망 확장 둔화시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이번 주 중국 방문이 예정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2일 미국이 쿠바에 정보망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설치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2019년 쿠바의 정보 수집 시설에 대한 중국의 활동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1년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의 조치가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 더 먼 거리까지 군사력을 확장하고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쿠바 도청기지 개선을 포함한 해외 물류와 기지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국 기지 설립을 고려하는 국가에 직접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어떤 결과가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우리측 전문가들은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중국의 그러한 노력을 늦추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12일 쿠바에서 도청 기지를 운영해 왔다는 미국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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