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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핵추진잠수함 ‘한국 입항’…’대북 경고’ 의미


[VOA 뉴스] 미국 핵추진잠수함 ‘한국 입항’…’대북 경고’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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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두 달여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발사를 재개한 다음 날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한국에 입항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략핵잠수함 전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북한이 두 달여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발사를 재개한 다음 날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한국에 입항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략핵잠수함 전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해군의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16일 한국 해군작전사령부가 위치한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만의 한국 방문입니다.

미국 해군은 미시간함의 이번 입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반영하며 미군 잠수함 전력이 동맹인 한국과 함께 수행하는 다수의 훈련과 작전,군사 협력에 대한 찬사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국방부는 미시간함은 특수 통신체계와 은밀 기동 능력을 기반으로, 가공할 수준의 기습타격 능력과 특수전 작전 능력을 제공하는 미국 해군의 대표적인 전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미시간함 입항은 미국이 워싱턴선언에 따른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시간함은 사거리 2천5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할 수있고, 특수전 요원을 태워적지 침투 등 특수작전 임무 수행도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에 이어15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에서 한국을 찾은 것이어서 북한에는 경고를, 한국을 향해선억지 공약을 재확인하는 조치로평가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
“이번 배치는 북한이침략을 감행할 경우 투입될수 있는 미국의 막강한군사력이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미한 정상은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다량의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 SSBN을 한반도에 전개할 수있다고 합의했지만 이번에는 핵추진잠수함 SSGN이 입항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시간함이 북한의모든 지역을 타격할 수있는 순항미사일 150개를 탑재하기 때문에북한에겐 SSBN만큼이나 위협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렌스 로리그 / 미국해군전쟁대학 교수
“한국 국민들이 미국이'워싱턴 선언'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미시간함을 핵잠수함(SSBN)과같은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할것이 분명합니다.”

미국 해군 태평양사령관 출신인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는 이날 VOA에, 미한정상의약속에따라향후어느시점에 SSBN이 입항할 것으로 본다며, 그렇게 되면 이는 확장 억제의 가시적인 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한 미시간함은 오는 22일까지 한국 해군과연합특수전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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