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베트남에 미사일 초계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인도는 이날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판 반 지앙 베트남 국방장관의 회담 후 미사일 초계함 키르판(Kirpan)함을 베트남 해군에 인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군함 인도가 “베트남 인민 해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뉴델리를 방문한 판 반 지앙 국방장관은 싱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방위 산업과 해양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의 이번 회동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달 중국 선박 14척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해 주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도와 베트남은 2016년부터 포괄적인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상호 군사 물류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국방 협력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왔습니다.
인도는 당시 고속 경비정 12척을 베트남에 인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