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을 시작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교류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국가대학교에서 개최된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베트남 수교가 30년을 넘은 점을 언급하며, “양국은 많은 가능성을 서로 공유하고, 경제 산업에서도 협력을 이뤄내고, 양국의 발전과 성장에 우리의 친구 관계와 협력 관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한국 아이돌 가수와 베트남 가수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와 화합을 보여준 특별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며,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보 티 아잉 쑤언 베트남 부주석, 으우옌 반 흥 베트남 문체장관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현지 한류 팬 등 2천500여 명이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 참관하고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가지는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등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