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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전략 파트너십' 강화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22일 백악관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22일 백악관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미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22일 백악관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을 통해, 양국 간 파트너십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고 역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새로운 기술을 차세대 파트너십의 기둥으로 삼아 “이런 기술이 우리의 가치를 증진 및 보호하고,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지난 10년 동안 무역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경제 관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디 총리는 양국 간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총리 취임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모디 총리는 민주주의 수호와 소수민족 인권을 위한 인도 정부의 조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주의는 우리의 정신”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 민주주의는 계급과 신념, 종교에 관계없이 이뤄진다며 차별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경제·방위 파트너십 강화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공급망 보호와 200여 대의 미국산 항공기 구매 등을 통한 경제파트너십 강화와, 더 많은 양국 간 합동훈련, 방위산업 간 협력 등을 통한 방위 파트너십 확대도 발표했습니다.

모디 총리도 이날 회견에서 마이크론과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의 인도에 대한 투자는 양국 간 미래 파트너십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또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양측이 동의했으며, 수소, 풍력 등 청정에너지 전환으로의 공동 비전 관련 구상도 채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함께 인권 존중과 민주주의, 자유, 법치주의의 공유된 원칙에 기초해 밝고 번영하는 미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을 진전시킬 더욱 강력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회담 후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모디 총리를 위해 국빈만찬을 주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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