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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의 제재 해제 요청 거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과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만났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과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만났다.

미 국방부가 29일 제재를 해제해 달라는 중국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VOA의 질문에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중국과 소통하기 위해 제재를 해제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해제를 요청한 제재가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지금 당장 중국과 소통할 수 있다"며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는 데 어떠한 장애도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28일) 중국은 미국과의 대화에 열려있지만, 이는 제재가 해제되는 조건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리우펭규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중국과의 군사 대 군사 간 소통이 어려운 이유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교류 이전에 그런 장애물들이 제거돼야 한다”며 그 후 양국 간 협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측은 리상푸 국방부장에 대한 개인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미국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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