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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대본 "폭우 사망·실종 49명"


16일 한국 세종시 소방대원들이 오송지하차도 인근 침수 버스에 접근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16일 한국 세종시 소방대원들이 오송지하차도 인근 침수 버스에 접근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한국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17일까지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잠정 피해현황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5일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일어난 오송시 12명을 포함해 충청북도 16명, 세종시 1명, 충청남도 4명, 경상북도 19명 등 총 40명에 이르렀습니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상북도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총 34명이라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이밖에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약 1만570명이 일시 대피했고, 도로 유실 146건과 49건의 파손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직후 산사태로 2명이 실종되고 주택 30채가 유실된 경북 예천군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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