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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5년 만에 ‘방산분야 협력 강화’ 회의 개최


윌리엄 라플랜트 미 국방부 획득유지 담당 차관
윌리엄 라플랜트 미 국방부 획득유지 담당 차관

미국과 한국이 5년 만에 양국 간 방산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양측은 국방 관련 산업 자원의 신속한 공급을 상호 지원하는 약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48차 미한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 회의가 지난 27일 워싱턴 DC에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윌리엄 라플랜트 국방부 획득유지 담당 차관, 한국 측에서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회의를 공동 주재했습니다.

국방부는 위원회가 방위사업 제반 측면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탄력성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 및 공조를 통한 산업 기반 탄력성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라플랜트 차관은 탄력성을 구축하고 긴급한 세계 안보 요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업계에 더 나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국방부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양국 간 공급안보약정(SOS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공급안보약정은 국방부가 국방 관련 산업 자원의 신속한 공급을 목적으로 동맹국과 체결하는 약정으로, 상대국이 요청할 경우 국방 관련 계약 물품의 우선 납품을 지원합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또 이번 회의에서 공급안보약정 체결 노력에 관한 현황을 공유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한국 방사청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미한 국방상호조달협정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 국방부가 협정국과 방산시장을 상호 개방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하는 협정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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