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늘부터 (1일) 군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무인기에 대한 수출을 통제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어제(31일) 성명을 통해 “비평화적 목적의 무인기 사용을 막기 위해 8월 1일부터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인기가 군사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번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무인기 수출은 “계속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정찰과 공격에 중국제 무인기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중국은 무인기의 주요 개발국이자 수출국으로, 세계 최고 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의 ‘DJI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무인기가 전투에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내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