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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오키나와 1명 사망...22만 가구 정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현의 나무가 2일 강풍 속에 쓰러져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현의 나무가 2일 강풍 속에 쓰러져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강풍과 폭우 등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35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2일 보도했습니다.

사망한 사람은 90세 노인으로 강한 바람으로 전날(1일) 무너진 차고 밑에 깔려 있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키나와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오후 도합 22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단됐습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동중국해 오키나와 부근에서 머물다 서서히 이동해 7일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230km 해상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4일 오전 9시경 카눈이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오는 3일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카눈의 강도는 4일까지 '매우 강'을 유지한 뒤 '강'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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