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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몽골 ‘한반도 비핵화’ 노력…“북한 도발 중단해야”


[VOA 뉴스] 미국∙몽골 ‘한반도 비핵화’ 노력…“북한 도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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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몽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몽골은 북한, 중국, 러시아 모두와 우호적 관계와 교류를 유지하고 국가인데, 미국은 몽골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과 몽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몽골은 북한, 중국, 러시아 모두와 우호적 관계와 교류를 유지하고 국가인데, 미국은 몽골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 워싱턴을 방문한 몽골의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와 만나 두 나라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 몽골이 경제 회복력 구축, 민주주의 원칙과 제도 증진, 안보 협력 강화에 주안점을 둔 전략적 협력을 확대했다고 밝히면서, 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문제도 명시했습니다.

미국과 몽골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실행 가능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추가 위반을 중단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양측은 역내와 국제 안보 우려 사안에 대한 건설적인 관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인도주의적 결과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국제법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몽골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러시아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한국, 몽골과 지난 6월 ‘역내-다자 협력, 정치-안보 파트너십, 상호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위한 '3자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두 나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기후위기, 또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위협 대응 등에서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몽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30년 이상 신뢰할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방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은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우리 미국 국민들은 인도태평양 미래에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롭상남스라이 몽골 총리는 '민주주의 개혁과 시장경제 발전, 인권과 자유 존중'을 위한 미국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확대가 몽골에 많은 경제적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 몽골 총리
“이번 방문 기간 몽골과 미국이 ‘전략적 제3의 이웃 파트너십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경제협력 로드맵에 서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전략 문서는 양국의 무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국과 몽골은 내년 2분기부터 양국의 직항 노선을 개설하는 ‘오픈스카이’ 협정에 합의하고, '희토류' 등 광물 분야에서도 더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희토류는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이자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는 분야이며, 몽골은 석탄, 철광석, 구리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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