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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홍수로 이재민 6만 명 발생


미얀마 남부 바고 주민들이 홍수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 남부 바고 주민들이 홍수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7월 중순부터 미얀마에서 계절풍 ‘몬순(monsoon)’의 영향으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홍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약 6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미얀마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얀마 당국은 또 홍수 피해로 어린이 4명 포함,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케인주와 몬주는 현재까지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여전히 폭우가 계속되고 강 수위가 차오르며 위험한 상황입니다.

미얀마 보건 당국은 약 6만 명의 이재민 가운데 2만 명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으며, 약 4만 명은 수도원, 파고다, 학교 등 비교적 안전한 건물에서 대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국영 신문 ‘미얀마 알린’은 11일, 침수 지역 학교는 모두 문을 닫았으며 바고의 주요 고속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다고 전했습니다.

태국과 접경한 케인주 먀와디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는 ‘아세안’ 등 주요 도로가 끊기면서 국경 무역도 차단됐습니다. 이로써 전국적인 물품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얀마는 매년 몬순 기간 극심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강타해 13만 3천 명 이상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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